경기전 수문장 소개
-조선시대 수문장은 궁궐의 문을 지키는 책임자였으며,정해진 절차에 따라 문을 여닫고 근무교대를 통하여 국가의 중심인 국왕과 왕실을 호위함으로써 나라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을 구성하는 주요 인물로는 경기전 수비를 담당하는 수호 책임자로 수문군을 지휘하는 수문장을 비롯하여 수문장을 보좌하는 종사관, 교대의식을 감독하는 전직, 대종고 관리와 타고를 진행하는 수종장, 경기 전문을 수호하는 충의군과 파수병인 기수대, 신호와 행렬을 담당하는 취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대의식 절차 및 유례
-경기전 외신문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되는데요. 당직 수문군의 근무를 시작으로 교대 수문군의 순라 행려, 군호 응대, 경기전 정문 열쇠를 확인하는 초엄, 부신부합 의식과 순장패 인계 의식이 거행되는 이엄, 당직 수문군과 교대 수문군이 교대하는 삼엄으로 진행됩니다. 기록에서는 수문장 제도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에 처음 등장하였고, 기존의 궁궐 문은 궁궐을 수비하는 호군이 순번을 따라 돌아가면서 지켰다고 하는데요, 예종 때 역모 사건이 일어나게 되자 궁궐 수비 체계를 개편하여 수문장 제도가 처음 도입되였다고 합니다. 경국대전에는 무관 4품 이상자가 수행해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 수문장이 고된 직무에다가 고위 관료의 수가 적어서 실제로는 착출되어 교대하는 일이 잦았고, 구타와 괴롭힘을 당하는 사례도 기록되어 있어 성종에 폐지 의견이 있었지만 계속 유지되다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어 혼란을 겪고 영조 때 재정비되었다가 고종에 이르러서 폐지되였다고 합니다.
※군호 응대:앞쪽 수문군의 종사관이 서로 군호를 묻고 답하는 생대교대군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초엄:나발 및 북소리로 교대의식 시작을 알리며 경기전 출입문의 열쇠가 담긴 약사함을 당직 수문군이 교대 수문군에게 전달합니다.
※이엄:반으로 갈리진 나무패를 서루 맞추어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부신부 의식을 수행합니다.
※삼엄:당직 수문군이 한번 위치로 이동하고 교대 수문군이 상번위치로 이동하여 정합니다.
축제 기간 및 주소
행시기간:경기전 수문 문 교대의식 : 2022년 9월 17일(토요일)~12월 10(토요일)
행사시간: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행사주소: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
문의 : 063-23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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